대우조선해양 고소작업차에서 40대 노동자 추락사

대우조선해양 고소작업차에서 40대 노동자 추락사

강원식 기자
입력 2023-03-24 09:40
수정 2023-03-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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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작업차에서 23m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회사 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조선소 작업장 고소작업차에서 40대 노동자가 20여m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4일 거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0시 50분쯤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조선소 1도크 작업장 고소작업차에서 작업을 하던 A(40대)씨가 23m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회사 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과 사고현장 목격자 등에 따르면 A씨는 고소작업차 바스켓에 타고 선박건조 작업을 마친 뒤 하강하던 중 바스켓이 움직이지 않자 안전고리를 풀고 바스켓 상태를 살펴보는 순간 갑자기 바스켓이 움직이면서 밖으로 튕겨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0시 10분쯤 사고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사고상황을 파악한데 이어 이날 오전 중에 사고조사 팀을 구성해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도 회사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당시 현장상황 등 사고경위 조사와 함께 업무상 과실 여부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A씨가 작업중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한 만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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