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열 군위군수, “팔공산 동산계곡 불·탈법 뿌리 뽑겠다”

김진열 군위군수, “팔공산 동산계곡 불·탈법 뿌리 뽑겠다”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3-03-29 09:58
수정 2023-03-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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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열 군위군수
김진열 군위군수 군위군 제공
“군위의 자랑인 팔공산 동산계곡의 불법을 반드시 뿌리뽑겠습니다.”

김진열 경북 군위군수는 29일 부계면 동산리 동산계곡 일대의 고질적인 불·탈법 행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최근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나선 마을별 순회 방문 때 동산리 주민들의 강력한 요청에 따른 것이다. 당시 이 마을 주민들은 매년 여름철에 반복되는 동산계곡의 극심한 불·탈법으로 지역과 주민 안전이 위협받을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 큰 지장이 초래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 근교의 동산계곡은 국립공원 승격을 앞둔 팔공산의 원시림과 4㎞에 걸쳐 흐르는 맑고 깨끗한 물, 크고 작은 20여개의 폭포가 어우러져 절경을 더한 곳으로 해마다 여름철이면 수 만명이 찾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8개반 30명으로 합동단속 T/F팀을 구성, ▲국공유지 무단 점용 ▲무허가 건축물 설치 ▲계곡 사유화 ▲쓰레기 무단 투기 등의 위법 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지도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불법사항에 대해서는 자진철거를 유도하고, 미 이행 시에는 형사고발 및 과태료 부과, 행정대집행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군은 동산계곡 일원에 대한 ▲관광 명소화 사업 ▲생활SOC사업 ▲공동체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관광객 유치와 주민 편의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군수는 “이번 기회에 오래도록 지속돼온 동산계곡 내 불법행위를 근절시키고 청정한 자연환경을 만들어 대구시민과 군위군민들의 품으로 돌려 드리겠다”면서 “특히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해 주민들에게 혜택이 골고루 돌아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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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동산계곡. 이 계곡은 물의 양이 많다고 해서 ‘멱바우’로 불리는 20여개의 크고 작은 폭포가 계곡을 따라 이어져 시선을 끈다.
팔공산 동산계곡. 이 계곡은 물의 양이 많다고 해서 ‘멱바우’로 불리는 20여개의 크고 작은 폭포가 계곡을 따라 이어져 시선을 끈다. 군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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