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아끼지 말아야”…서울 ‘엄마·아빠’ 만난 오세훈

“지원 아끼지 말아야”…서울 ‘엄마·아빠’ 만난 오세훈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23-04-12 15:02
수정 2023-04-1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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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엄마아빠에게 듣는다’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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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빠 기자단’과 저출산 정책 간담회하는 오세훈
‘엄빠 기자단’과 저출산 정책 간담회하는 오세훈 ‘엄빠 기자단’과 저출산 정책 간담회하는 오세훈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시청에서 서울시 엄빠(엄마아빠) 기자단 간담회에 참석해 저출산 정책 관련 의견을 듣고 발언하고 있다. 2023.4.12
pdj6635@yna.co.kr
(끝)
“외동인 아이가 외롭지 않게 한 명 더 낳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아이를 키우는 엄마, 아빠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서울시 엄마아빠 기자단으로 활동하는 80여명은 12일 열린 ‘서울 엄마아빠에게 듣는다’ 간담회에서 오 시장에게 육아 경험담을 생생하게 전했다.

강동구에서 6살을 딸 키운다는 참석자는 “아빠 입장에서 딸과 외출할 때 화장실 문제가 가장 힘들다”며 “딸을 남자화장실에 데리고 들어갈 때 눈치가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가 ‘가족화장실’을 추진한다고 해도 막상 대소변이 급할 때 찾아가기 힘들고 한정적”이라며 “기존 공공시설이나 빌딩 화장실 중 한 칸에 가족화장실 로고를 붙이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8개월 쌍둥이를 키우는 다른 참석자는 “쌍둥이를 낳으면 죄인아라는 이야기가 있다”라며 “영아전담 아이돌봄 등 좋은 정책이 있어도 막상 쌍둥이 돌봄을 꺼려한다. 제대로 진행되는지 체크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대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아이를 낳고 키우는 데 서울시가 좋은 환경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철 서울시의원,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13일 천호3동 공공복합청사 4층에 12일 개관한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 및 안전·편의시설 전반을 점검했다. 디지털동행플라자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디지털 포용 정책의 핵심 거점으로, 어르신과 디지털 취약계층이 디지털 기술을 일상 속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체험·상담 프로그램을 전면 무료로 제공하는 디지털 전문 플랫폼이다. 특히 이번 강동센터 개관은 김 의원이 동남권역 디지털동행플라자 거점을 강동구에 유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성과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동남권역센터 확충 논의 초기부터 강동의 고령층 수요와 지역 여건을 근거로 강동구 유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했고, 센터 설치가 확정된 후에는 관련 예산 확보 과정까지 직접 챙기며 사업 추진 기반을 다졌다. 이날 현장에서 김 의원은 프로그램 운영실, AI 체험존, 커뮤니티 공간 등을 직접 살펴보며 프로그램 난이도·기기 배치·이용 동선 등 운영 전반을 세심히 점검했다. 특히 ▲파크골프 ▲ AI바둑 로봇 ▲스마트 운동·게임기기 ▲AI 사진관 촬영 등 주요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구민 관점에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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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 엄빠 기자단은 서울시 거주 엄마, 아빠 12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정책 체험 후기 등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에 공유한다.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는 아이를 낳기만 하면 서울시가 같이 키운다는 각오로, 아이 키우는 양육자가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엄마아빠의 관점에서 만든 최초의 종합 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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