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인사청문 대상 공공기관장 12곳으로 확대

광주시 인사청문 대상 공공기관장 12곳으로 확대

홍행기 기자
홍행기 기자
입력 2023-06-24 16:40
수정 2023-06-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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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인사청문 확대 협약’…광주테크노파크 등 4곳 추가
인사청문 대상 비율 60%로 ‘전국 1위’…책임‧효율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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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왼쪽)과 정무창 광주시의장이 지난 22일 오후 광주시의회 열린시민홀에서 ‘공공기관장 인사청문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강기정 광주시장(왼쪽)과 정무창 광주시의장이 지난 22일 오후 광주시의회 열린시민홀에서 ‘공공기관장 인사청문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 인사청문 대상 공공기관장이 8곳에서 12곳으로 대폭 늘어난다.

광주시와 시의회는 지난 22일 시의회 열린시민홀에서 ‘공공기관장 인사청문 대상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시는 지난 2월 ‘민선 8기, 공공기관 구조혁신안’에 인사청문 대상기준을 ‘정원 100명 또는 예산 500억원 이상 기관’으로 새롭게 규정하고, 시의회와 협의를 거쳐 이날 협약안을 발표했다.

협약에 따라 공공기관 인사청문 대상 기관은 현행 8개에서 12개로 확대된다.

기존 인사청문 대상 공공기관은 ▲광주도시공사 ▲광주교통공사(옛 광주도시철도공사) ▲광주관광공사(옛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환경공단 등 4개 공기업과 ▲광주문화재단 ▲광주신용보증재단 ▲광주여성가족재단 ▲광주복지연구원 등 4개 출연기관이었다.

이 가운데 해산 절차가 진행중인 광주복지연구원은 제외됐으며 ▲광주테크노파크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사회서비스원 ▲광주그린카진흥원 등 4개 기관과 광주전남연구원에서 분리·신설되는 광주연구원이 추가됐다.

전국 공공기관 가운데 인사청문 대상 기관 비율은 전국 평균 32.5% 수준이지만, 광주시는 60.0%(20곳 중 12곳)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현재 기관장 공모가 진행 중인 사회서비스원과 광주연구원은 최종 후보자가 결정되면 8월 중 시의회 인사청문을 거치게 된다.

정무창 광주시의장은 “지방의회 오랜 숙원이었던 인사청문회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성숙된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검증을 통한 실효성 있는 인사청문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조례 제정부터 준비를 차질없이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공공기관장의 인사 투명성을 높여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에 대한 책임성을 강화하겠다는 정책적 의지의 표현”이라며 “공공기관의 효율성과 자율·책임·역량을 강화해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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