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에 민주당 의원 대상 살인예고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에 민주당 의원 대상 살인예고

임태환 기자
임태환 기자
입력 2023-09-22 12:15
수정 2023-09-2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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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처리되는 21일 국회 본회의장에 이 대표 자리가 비어 있다. 홍윤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처리되는 21일 국회 본회의장에 이 대표 자리가 비어 있다. 홍윤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지난 21일 국회에서 가결된 가운데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살인예고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누리꾼이 민주당 소속 의원 14명의 실명을 거론하며 “라이플(소총)을 준비해야겠다”는 등 테러를 암시하는 글을 썼다.

해당 글에 실명이 오른 민주당 의원들은 당내 비명계로 분류되는 이들이다.

경찰은 이 대표 지지자로 추정되는 이 누리꾼이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뤄진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과정에서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보이는 의원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협박 행위를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의왕경찰서는 IP 주소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글쓴이를 검거하는 대로 협박 혐의를 적용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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