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며느리, 건널목서 車에 치여 숨져…신호등 꺼진듯

시아버지·며느리, 건널목서 車에 치여 숨져…신호등 꺼진듯

최재헌 기자
최재헌 기자
입력 2023-11-16 21:58
수정 2023-11-16 22: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서울신문DB
서울신문DB
강원도 횡성의 한 교차로에서 20대 운전자가 건널목을 건너던 보행자 2명을 들이받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시각은 해 질 녘인 데다 장소 역시 인적이 드문 4차선 국도였는데 사건 발생 당시 신호등까지 꺼져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강원G1방송·횡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0분쯤 횡성군 안흥면의 신지교차로에서 A(25)씨가 몰던 레이 승용차가 건널목을 건너던 B(81)씨와 C(59)씨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피해자들이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두 사람 모두 숨졌다. 이들은 시아버지와 며느리 사이로 일을 마치고 함께 귀가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음주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으나 사고 당시 신호등이 꺼져있던 것으로 알려져 차량용 블랙박스 등 관련 증거를 파악 중이다.

경찰은 “뒤늦게 보행자를 발견하고 피하려다 충격했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A씨를 상대로 과속 여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