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지인이 도의원과 기자 테러 사주 진실공방

김영환 지사 지인이 도의원과 기자 테러 사주 진실공방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23-11-29 16:54
수정 2023-11-29 17: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더불어민주당 박진희(왼쪽) 도의원이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김영환 충북지사 지인이 자신과 기자를 대상으로 한 테러를 사주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남인우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진희(왼쪽) 도의원이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김영환 충북지사 지인이 자신과 기자를 대상으로 한 테러를 사주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남인우기자


김영환 충북지사 지인이 김 지사 비판에 적극 나섰던 도의원과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를 사주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테러 사주와 관련된 것으로 지목된 인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양측 모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 진실은 경찰을 통해 밝혀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진희 도의원은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김 지사 지인이 자신과 기자 2명을 대상으로 한 테러를 사주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제천 산불당시 술자리 파문, 오송참사 부실 대응 등 김 지사 비판에 앞장서 ‘김영환 저격수’로 불린다

박 의원 주장을 요약하면 이렇다. 김 지사 지인 A씨가 지난 8월 B씨에게 박 의원과 기자 2명 등 총 3명을 거론하며 김 지사 하는 일에 방해가 돼 손을 좀 봐주라고 했다는 것이다. A씨가 B씨에게 3명의 전화번호도 알려줬다고 했다. 박 의원은 자신과 B씨간에 이뤄진 통화녹취록을 증거로 제시했다.

박 의원은 “정당한 의정활동을 하는 도의원과 기자에 대한 중상해 교사”라며 “관련 자료를 경찰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테러를 사주한 사람은 김 지사와 같은 괴산출신이며 중고등학교 동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B씨는 “통화녹취록은 박 의원 유도심문에 걸린 것”이라며 “A씨가 손을 좀 봐야겠다는 말은 했지만 사주는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A씨는 “손을 좀 봐야겠다는 말 자체를 한 적이 없다”며 테러 사주를 강력 부인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