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한테 나체사진 보낸다”…아내에 ‘성인방송’ 강요한 전직 군인 ‘체포’

“장인한테 나체사진 보낸다”…아내에 ‘성인방송’ 강요한 전직 군인 ‘체포’

윤예림 기자
입력 2024-02-01 20:17
수정 2024-02-01 20: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경찰. 서울신문DB
경찰. 서울신문DB
아내를 자택에 감금한 채 성인방송 출연을 강요한 혐의를 받는 30대 전직 직업 군인이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일 강요와 감금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0대 아내 B씨를 자택에 감금한 채 성관계 영상 촬영과 성인방송을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아내가 자신의 요구를 거부하면 “나체 사진을 장인어른에게 보내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지난해 12월 초 피해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긴 채 숨졌고, 유족은 경찰에 A씨를 고소했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B씨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했으며, 이날 경기 시흥시에 있는 A씨 자택을 압수수색 했다.

직업 군인이었던 A씨는 앞서 온라인에서 불법 영상물을 공유했다가 강제 전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오늘 체포해 아직 진술은 듣지 못한 상태”라며 “조사 내용을 보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