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버스 없는 버스전용차로

[포토] 버스 없는 버스전용차로

입력 2024-03-28 10:57
수정 2024-03-2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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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12년 만에 파업에 들어간 28일 출근길 시민들이 적잖은 불편을 겪었다.

이른 아침부터 비까지 내리면서 불편이 가중됐다. 새벽까지 이어진 협상이 끝내 결렬되면서 파업에 돌입한 터라 파업 소식을 모르고 출근길에 나섰다가 당황한 시민들도 있었다.

기자에게 버스 파업 소식을 처음 들었다며 당황하는 시민도 여럿 보였다.

같은 시각 서울 관악구 낙성대역 인근 한 정류장은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 없이 텅 비어있었다.

버스를 타지 못한 시민들은 급하게 택시를 잡거나 지하철역으로 바쁘게 걸음을 옮겼다.

4개 지하철 호선이 지나는 왕십리역에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로 붐볐다.

역사 내에는 ‘이용 고객이 증가해 지하철 역사 및 열차 내부 혼잡이 예상돼 안전에 유의하며 열차를 타달라’는 내용의 안내 방송이 반복해 흘러나왔다.

자치구에선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면서 배차간격과 노선, 대수를 알리는 안내 문자메시지를 구민들에게 보내기도 했다.

서울버스노조는 이날 오전 2시 20분께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오전 4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전체 서울 시내버스(7천382대)의 97.6%에 해당하는 7천210대가 운행을 멈췄다.

서울버스노조의 파업은 2012년 20분간의 부분 파업 이후 1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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