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의대증원 학칙 개정안, 교수회 재심의 부결

경북대 의대증원 학칙 개정안, 교수회 재심의 부결

김상현 기자
김상현 기자
입력 2024-05-23 16:05
수정 2024-05-2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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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본관. 연합뉴스
경북대학교 본관. 연합뉴스
경북대의 의대 정원을 늘리는 학칙 개정안이 23일 교수회 재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경북대 교수회는 이날 오후 열린 평의회에서 학칙 일부 개정안을 논의한 뒤 2025학년도 의예과 입학 정원 증원 사항을 표결한 결과 부결됐다. 찬성 11명, 반대 26명, 기권 1명이었다.

무전공 입학정원 확대 등 다른 학생 정원 조정 사항은 원안대로 가결했다.

앞서 경북대 교수회는 지난 16일 학칙 개정안을 심의했으나 국제학부 신설 등 일부 안건에 이견이 있어 개정안 전체가 부결돼 이날 안건을 분리해 재심의했다.

경북대 교수회는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본부의 의대 증원 추진 과정, 학내 의견 수렴, 증원에 따른 인력 및 예산 확보 가능성, 의대 정원 증원이 타 학과에 미치는 영향, 의학교육평가원 인증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경북대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따라 의대 정원을 올해 110명에서 90명 늘어난 200명으로 하는 내용 등을 담은 학칙 개정을 추진해 교수회 재심의 이후 오는 24일 대학평의회 심의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경북대 관계자는 “의대 정원 증원을 반영한 학칙 개정안이 부결돼 당황스럽다”며 “심사숙고해 법과 규정에 따라 관련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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