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층 난간에 매달린 여성 구해낸 특전사 출신 소방관

13층 난간에 매달린 여성 구해낸 특전사 출신 소방관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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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07-17 12:13
수정 2024-07-1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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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강민 소방사. 전북소방본부 제공
신강민 소방사. 전북소방본부 제공
아파트 13층 계단 난간에 매달려 있던 30대 여성을 특전사 출신 소방대원이 몸을 날려 구조했다.

17일 전북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6분쯤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여성이 13층 계단 난간에 매달려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이 여성은 몸이 난간 바깥으로 나와 있는 상태로 위험한 상황이었다.

현장에 도착한 신강민 소방사 등은 신속하게 바닥에 공기 안전 매트를 설치하고 14층으로 올라갔다.

몸에 줄을 묶고 한 층 아래로 천천히 내려온 신 소방사는 A씨를 조심히 감싸 안은 뒤 난간 안쪽으로 밀어 안전하게 구조했다.

제1공수특전여단에서 7년간 복무한 신 소방관의 경험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그는 지난해 1월 구조특채로 소방관으로 임용돼 소방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 소방사는 “구조대상자가 놀랄 수도 있기 때문에 조용하고 빠르게 구조할 방법을 고민했다”며 “구조대상자가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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