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50대 日여성 입건…‘BTS 진 성추행’ 혐의

경찰, 50대 日여성 입건…‘BTS 진 성추행’ 혐의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5-02-27 19:40
수정 2025-02-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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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옹 행사서 ‘기습 뽀뽀’
경찰, 피해자 조사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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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김석진)의 ‘허그회’ 진행 도중 일부 팬들이 진에게 입맞춤을 시도해 성추행 논란이 일었다. SNS 사진
2024년 6월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김석진)의 ‘허그회’ 진행 도중 일부 팬들이 진에게 입맞춤을 시도해 성추행 논란이 일었다. SNS 사진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33·본명 김석진)에게 ‘기습 입맞춤’을 한 일본인 여성이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상 공중밀집장소 추행 혐의로 50대 일본인 여성 A씨를 입건해 출석을 요구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김씨 제대 다 날인 지난해 6월 13일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포옹 행사’에 참석했다가 김씨의 볼에 돌연 입을 맞췄다.

갑작스러운 입맞춤에 김씨가 난처하고 당황해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A씨의 행동은 ‘성추행 논란’으로 번졌다. A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목에 입술이 닿았다. 살결이 굉장히 부드러웠다”라고 적기도 했다.

사건 직후 국민 신문고를 통해 한 누리꾼의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일본 인터폴과 공조해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지난달 입건했다. 경찰은 A씨에게 출석도 요구했으나 당사자가 응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김씨를 피해자 신분으로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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