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자, 서울 구치소·한남동 관저 앞으로 속속 집결

尹 지지자, 서울 구치소·한남동 관저 앞으로 속속 집결

송현주 기자
입력 2025-03-07 15:10
수정 2025-03-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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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수괴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취소 청구가 인용된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서 경호처 직원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2025.3.7 뉴스1
내란 수괴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취소 청구가 인용된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서 경호처 직원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2025.3.7
뉴스1


법원이 7일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 청구를 받아들인 이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으로 지지자들이 집결하고 있다. 경찰은 서울구치소와 관저 앞 배치된 기동대를 증원하는 등 돌발상황 대비에 나섰다.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 청구가 인용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서울구치소 앞에는 시민 100여명이 모였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 “우리가 지킨다” 등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사필귀정”, “그동안 고생하셨다”, “구속은 처음부터 불법이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 참가자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을 두고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문형배 사퇴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 1월 15일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체포된 윤 대통령은 51일간 수감 생활을 했다. 다만 검찰이 법원의 구속 취소 인용에 항고를 바로 포기하거나 정해진 기간인 7일 내 항고를 하지 않으면 윤 대통령은 석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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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수괴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취소 청구가 인용된 7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회를 열고 있다. 김희리 기자
내란 수괴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취소 청구가 인용된 7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회를 열고 있다.
김희리 기자


윤 대통령이 석방되면 한남동 관저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저 앞에도 지지자들이 집결하기 시작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헌재 인근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 소식이 알려지자 “관저 앞에 모이자”며 이동을 시작했다.

이에 경찰은 관저에 배치한 기동대를 기존 8개 부대(500여명)에서 18개 부대(1100여명)로 증원했다. 또 과거 집회가 열렸던 볼보빌딩과 한남초등학교 인근에 다시 펜스를 설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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