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보은군에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훈훈’

3대가 보은군에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훈훈’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25-03-07 17:54
수정 2025-03-0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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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현씨 부부가 7일 가족들과 보은군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650만원을 기탁했다.  보은군 제공.
이국현씨 부부가 7일 가족들과 보은군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650만원을 기탁했다. 보은군 제공.


3대가 함께 충북 보은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보은군 탄부면에서 건설회사를 운영중인 이국현(74)씨 부부가 7일 가족들과 보은군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650만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이들의 아들 부부(4명), 손자·손녀(4명)도 참여했다.

3대가 수십만∼수백만원씩을 단체 기부한 것이다. 보은군에 가족 전체가 고향사랑기부금을 낸 것은 처음이다.

이씨는 자신의 주소지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지 못하는 규정 때문에 경기도에 주소를 둔 아내 이름으로 기부했다. 아들 부부 주소지도 경기도다.

이씨의 고향 사랑은 남다르다.

보은군이 청주공항~보은~김천 간 철도 유치를 위해 서명운동을 전개하자 1001명 서명을 받아 군에 전달했다.

이씨는 “가족 3대가 함께 고향 발전을 위해 마음을 모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고향의 미래를 위한 작은 노력이 모여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형 군수는 “3대 가족이 함께한 고향사랑기부금과 철도유치 서명부가 보은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부자들의 노력이 지역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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