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오늘 비의 양 적어, 진화에 큰 도움 안될 듯”

산림청 “오늘 비의 양 적어, 진화에 큰 도움 안될 듯”

윤예림 기자
입력 2025-03-27 09:21
수정 2025-03-27 09: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산림청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가 26일 오후부터 27일 새벽 사이 경남 산청군 시천면 동당리 일대에서 지리산과 민가를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2025.3.27 산림청 제공
산림청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가 26일 오후부터 27일 새벽 사이 경남 산청군 시천면 동당리 일대에서 지리산과 민가를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2025.3.27 산림청 제공


경북 산불 발생 엿새째인 27일 대구·경북에 처음으로 5㎜ 미만의 비가 내리는 것으로 예보됐지만, 내리는 비의 양이 많지 않아 산불 진화에 결정적으로 작용하진 않을 전망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날 정기 브리핑에서 “비의 양이 적어 진화에는 큰 도움이 안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산불 발생 구역인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등 경북 북부권에는 아침부터 저녁 사이 가끔 비가 내리겠고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비는 오전 9시에서 정오 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다 오후에 주로 내릴 전망이다.

다만 이날 낮 기온이 다소 내려가는 데다 바람 세기가 약간 강한 정도여서 비와 함께 보다 나은 진화 여건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경북 북부권의 낮 최고기온은 21~22도 분포를 보여 전날 23~27도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해 다소 낮은 수준이다.

바람은 주로 서풍을 중심으로 지역에 따라 북서풍 또는 남서풍도 불 전망이다.

평균풍속은 초속 5m 전후로 전날과 비슷하게 약간 강한 정도로 불 것으로 보이고 순간풍속은 초속 15m로 예상된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면서 건조특보가 해제될 가능성은 있으나 워낙 대기가 확신할 수 없다”며 “오늘 이후 당분간 비 소식은 없겠다”고 밝혔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의성 산불이 발생한 이후 계속 기온이 높고 건조한 상태가 이어져 왔는데 이번에 비가 습도를 높여 적어도 산불 확산 저지에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