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온산공단서 송유관 파손… 해상까지 원유 유출

울산 울주군 온산공단서 송유관 파손… 해상까지 원유 유출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5-04-24 17:18
수정 2025-04-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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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울산 울주군 온산공단 도로에서 송유관이 파손돼 기름이 유출됐다. 소방당국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24일 오전 울산 울주군 온산공단 도로에서 송유관이 파손돼 기름이 유출됐다. 소방당국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울산 울주군 온산읍 원산리에 매설된 송유관에서 원유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 42분쯤 원산리 온산수질사업개선사업소 인근 도로에 매설된 지름 42인치 송유관이 파손돼 기름이 유출됐다.

사고 당시 현장 인근의 왕복 4차로 도로 100m가량이 검은 기름과 물이 섞인 액체로 뒤덮여 있는 상태다. 현장 인근에 주차된 차량과 오토바이 바퀴 일부가 기름에 잠겼다.

에쓰오일 소유의 이 송유관은 육상 저장 탱크에서 정유 공장으로 원유를 이송하는 배관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소방 당국과 에쓰오일 관계자들이 유증기 확산을 막기 위해 폼을 분사하는 등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유출된 기름 일부가 오전 11시 10분쯤 우수 관로를 통해 해상으로 유출되자, 선박 8척을 동원해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확산을 막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방제 작업을 마친 뒤 정확한 사고 경위와 유출량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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