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4명 탄 승용차, 진도항 인근 바다로 빠져

일가족 4명 탄 승용차, 진도항 인근 바다로 빠져

홍행기 기자
홍행기 기자
입력 2025-06-02 20:23
수정 2025-06-02 20: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광주 고교생 형제와 부모 탄 듯…해경 육·해상 수색 중

이미지 확대
목포해양경찰이 2일 진도 인근 바다에서 일가족 4명이 탄 승용차를 수색중이다. 연합뉴스 제공
목포해양경찰이 2일 진도 인근 바다에서 일가족 4명이 탄 승용차를 수색중이다. 연합뉴스 제공


일가족 4명이 탄 차량이 전남 진도군 앞바다에 빠져 해경이 수색 중이다.

2일 목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6분께 광주 북구 한 고등학교에 다니던 A군이 등교하지 않고 연락이 두절됐다는 교사의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전남경찰청과 함께 소재 파악을 하던 중 A군의 부모, A군과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친형도 연락이 끊긴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의 휴대전화 위치 정보시스템(GPS)을 추적한 결과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 인근에서 마지막 위치를 파악했다. 해경은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전날 오전 1시 12분께 일가족 4명이 탄 승용차가 바다로 빠지는 모습도 확보했다.

해경은 현장에 경비함정·연안 구조정 등을 투입해 육·해상 수색을 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차량과 일가족을 발견하지 못했다.

소재 파악을 위해 경찰이 방문한 A군의 자택에서도 유서 등의 특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고, A군 일가족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원받는 기초생활수급자 등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주변 해역에서 인명 수색을 계속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