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위례에 ‘오소리 주의보’ … 13명 물리거나 다쳐

하남 위례에 ‘오소리 주의보’ … 13명 물리거나 다쳐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25-07-10 15:18
수정 2025-07-1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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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획 틀과 트랩 설치하고 매일 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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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개를 동원해 야생 오소리를 포획중인 모습[사진 하남시 제공]
사냥개를 동원해 야생 오소리를 포획중인 모습[사진 하남시 제공]


경기 하남 위례신도시에 오소리가 잇따라 나타나 시민들을 공격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최근 까지 위례신도시 산책로와 아파트 단지 등 오소리가 5차례 나타나 산책중이던 시민들을 공격했다.

이로 인해 시민 13명이 오소리에 물리거나, 피하는 과정에서 골절 등의 피해를 입었다. 이중 1명은 골절 수술까지 받고 10명은 파상풍 등 바이러스 확산 억제제 접종 치료를 받았다.

시는 오소리가 야산에서 먹이를 찾아 도심으로 내려온 것으로 보고, 학암동 일대에 포획 틀과 트랩을 설치하고 사냥개를 동반한 야간 순찰을 7월 한 달간 매일 실시 중이다. 이미 8마리의 오소리를 생포해 다른 지역에 방사했다.

시는 오소리를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하고, 예방시설에 대한 국비·시비 지원 근거를 마련해달라고 환경부에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굴을 파는 오소리 특성상 기존 울타리로는 한계가 있다며, 실효성 있는 시설과 중장기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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