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으면 집에 계세요” 해수욕장 정자에 나사 박고 친 텐트 논란

“돈 없으면 집에 계세요” 해수욕장 정자에 나사 박고 친 텐트 논란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5-08-19 12:49
수정 2025-08-1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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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삼척의 한 해수욕장에 있는 정자를 훼손해가며 텐트를 친 ‘민폐 캠핑족’ 목격담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강원 삼척의 한 해수욕장에 있는 정자를 훼손해가며 텐트를 친 ‘민폐 캠핑족’ 목격담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강원 삼척의 한 해수욕장에 있는 정자를 훼손해가며 텐트를 친 ‘민폐 캠핑족’을 목격했다는 글이 올라와 온라인상에서 논란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18일 ‘삼척 하맹방해수욕장 정자에 텐트 친 몰상식’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정자 한가운데 설치된 텐트 사진을 올리면서 “삼척 하맹방해수욕장 정자에 텐트를 치고 피스와 나사까지 박은 사람이 우리나라 사람 맞을까”라며 분개했다.

그는 이어 “어떻게 자기 텐트 친다고 정자 마룻바닥을 뚫을 수가 있는지. 정자에 텐트 치고 거기서 캠핑을 했다는 거 아닌가”라며 “동네 분들이 저럴 리는 없을 테고 정말 캠핑장 갈 돈이 없으시면 그냥 집에 계시라”고 비판했다.

글쓴이는 “혹시라도 삼척시청 분들이 보시면 6월 28일 폐쇄회로(CC)TV 확인 가능하면 반드시 찾아서 법적 처벌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데크 틈새도 아니고 중앙에 박아놨네”, “모기 100마리를 텐트 안에 넣어주고 싶다”, “합당한 금융치료 받길” 등 반응을 보였다.

2023년 개정된 해수욕장법 시행령에 따르면 해수욕장 소재 지역 관리청은 허가 없이 설치된 시설물에 대해 시설물 제거, 원상회복 등을 명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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