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미국에 대용량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건설

남부발전,미국에 대용량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건설

구형모 기자
입력 2025-09-05 15:18
수정 2025-09-0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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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미국에  대용량 BESS(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 건설 계약 체결. 한국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 미국에 대용량 BESS(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 건설 계약 체결. 한국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이 미국 텍사스주에 200㎿h 규모의 BESS(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를 건설한다.

남부발전은 4일 HD현대일렉트릭과 ‘루틸 BESS 사업’를 위한 EPC(설계·기자재 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하고 건설공사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남부발전이 미국 대용량 BESS 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전력 가격 변동성이 큰 텍사스 전력시장의 특성을 활용, 전기가 저렴할 때는 저장하고 비쌀 때는 판매하는 차익거래로 수익 창출이 목표다.

총사업비 1.억 2천만달러 규모의 이번 사업은 남부발전이 최대 주주로서 향후 건설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한다. 또, 알파자산운용과 KBI그룹이 공동투자자로 참여하고, HD현대일렉트릭이 EPC를 담당하는 등 투자·금융·EPC 전 분야를 순수 국내 자본과 기술력으로 완성했다.

이는 ‘K-배터리 밸류체인’의 동반 해외 진출 성공 사례로서, 국내 기업의 수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남부발전 김준동 사장은“대한민국 기업들이 순수 기술과 자본으로 힘을 합쳐 미국 핵심 전력 시장에 진출하는 만큼, ‘K-배터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미국 시장 BESS 사업을 더욱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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