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신분증도 안돼”…국정자원 화재로 국민서비스 436개 먹통

“모바일 신분증도 안돼”…국정자원 화재로 국민서비스 436개 먹통

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입력 2025-09-27 18:33
수정 2025-09-2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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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전산실 창문이 화재로 깨져 있다. 2025.9.27. 연합뉴스
27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전산실 창문이 화재로 깨져 있다. 2025.9.27. 연합뉴스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전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 전산시스템 총 647개가 운영 중단됐고, 이 중 436개가 일반 국민들이 직접 활용하는 온라인 서비스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이같이 발표하며 전산시스템 중 나머지 211개는 공직자들이 업무에 활용하는 행정 내부 네트워크 서비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정부24, 국민비서, 모바일 신분증, 정보공개시스템, 온나라문서, 안전신문고, 안전디딤돌 등 핵심 행정서비스들이 먹통 상태가 됐다.

아울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터넷우체국,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보건복지부 복지로 및 사회서비스포털, 조달청 나라장터와 종합쇼핑몰 등도 이용이 불가능해졌다.

중대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전날(26일) 오후 8시 15분쯤 국정자원 5층 전산실에서 시작됐다.

작업자 13명이 리튬배터리 교체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배터리 하나에서 발생한 불꽃이 발화 원인으로 추정됐다.

화재로 인해 현장에 있던 100명이 대피했으며, 1명이 경미한 1도 화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전산시스템 647개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0시간 후인 이날 오전 6시 30분쯤 1차 진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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