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선 꽉 채운 중국인 2800여명 우르르… 오늘부터 무비자 한국 관광 시작

크루즈선 꽉 채운 중국인 2800여명 우르르… 오늘부터 무비자 한국 관광 시작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5-09-29 07:23
수정 2025-09-2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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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커’의 무비자 국내 관광이 29일 시작됐다. 국내·외 전담여행사가 모객한 3인 이상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내년 6월 30일까지 비자 없이 15일간 국내 관광을 할 수 있다. 사진은 28일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서울 명동 거리. 2025.9.28 연합뉴스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커’의 무비자 국내 관광이 29일 시작됐다. 국내·외 전담여행사가 모객한 3인 이상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내년 6월 30일까지 비자 없이 15일간 국내 관광을 할 수 있다. 사진은 28일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서울 명동 거리. 2025.9.28 연합뉴스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커’의 무비자 국내 관광이 29일 시작됐다.

법무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출입국 심사 관련 기능이 마비돼 중국인 무비자 입국을 연기하라는 일각의 주장에 “화재와 무관해 예정대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출입국관리정보시스템은 법무부 소속기관에서 별도로 관리·운영되고 있어 이번 국정자원 화재와 관계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인 무비자 입국을 둘러싼 우려와 관련해 “단체관광객 명단을 사전에 점검해 입국규제자, 과거 불법체류 전력자 등 고위험군 해당 여부를 확인해 무사증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앞서 이날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외 전담여행사가 모객한 3인 이상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무비자로 최대 15일 동안 한국 관광을 할 수 있다. 제주도는 이전과 동일하게 개별·단체 관광객 모두 30일 무비자 방침이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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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커’의 무비자 국내 관광이 29일 시작됐다. 국내·외 전담여행사가 모객한 3인 이상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내년 6월 30일까지 비자 없이 15일간 국내 관광을 할 수 있다. 사진은 지난 7일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서울 명동 거리. 2025.9.7 연합뉴스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커’의 무비자 국내 관광이 29일 시작됐다. 국내·외 전담여행사가 모객한 3인 이상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내년 6월 30일까지 비자 없이 15일간 국내 관광을 할 수 있다. 사진은 지난 7일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서울 명동 거리. 2025.9.7 연합뉴스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중국 선사 톈진동방국제크루즈의 7만 7000t급 ‘드림호’가 이날 오전 승객과 승무원 2870명을 태우고 인천항에 입항한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드림호 승선객들을 각각 명동본점과 서울점에 유치, 유커 맞춤형 다양한 할인행사 등을 진행한다.

백화점 업계와 편의점 업계 등도 알리페이, 유니온페이, 위챗페이 등 중화권 고객이 선호하는 결제 수단 할인 프로모션에 나선다. K푸드·K뷰티 등 기획전도 준비하는 등 ‘큰손’ 맞이에 분주하다.

유통업계에서는 특히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중추절 연휴(다음달 1~8일)에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은 39만 2000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10월과 비교해 69%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 7월 중국인 관광객은 60만 2000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세를 보인 만큼 다음달 관광객 수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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