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축제 대명사’ 화천산천어축제 빌드업

‘겨울축제 대명사’ 화천산천어축제 빌드업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입력 2025-11-16 13:55
수정 2025-11-1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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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3개국 돌며 홍보마케팅
내년 1월10일부터 23일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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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오른쪽) 강원 화천군수가 10일 베트남 다낭의 한 여행사를 방문해 산천어축제를 홍보하고 있다. 화천군 제공
최문순(오른쪽) 강원 화천군수가 10일 베트남 다낭의 한 여행사를 방문해 산천어축제를 홍보하고 있다. 화천군 제공


강원 화천군이 2026 얼음나라 산천어축제 준비에 돌입했다. ‘겨울축제 대명사’로 불리는 산천어축제는 내년 1월 10일부터 2월 1월까지 23일간 열린다.

화천군은 지난 9~15일 베트남, 홍콩, 타이완에서 산천어축제를 홍보했다고 16일 밝혔다. 10일 비엣트래블 등 베트남 다낭에 소재한 여행사를 방문했고, 12일에는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에서 여행사에 산천어축제 모객을 요청했다. 13~14일에는 타이완 타이베이시에서 여행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화천군은 매년 산천어축제에서 외국인 전용 낚시터·구이터와 태국어·중국어 SNS채널을 운영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화천군은 지난달부터 축제장인 화천천 결빙을 위한 물막이 공사에도 착수했다.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을 슬로건으로 내건 산천어축제는 눈과 얼음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 전시 콘텐츠로 가득 채워진다. 축제의 백미인 산천어 얼음낚시와 맨손잡기를 비롯해 하얼빈 빙등제를 연상케 하는 실내 얼음조각광장, 삿포로 눈축제 못지않은 거대한 눈조각 조형물, 형형색색의 산천어등(燈)이 불야성을 이루는 선등거리 페스티벌이 변함없이 운영된다. 또 40m 길이의 눈썰매장과 아이스 봅슬레이, 얼곰이성 미끄럼틀, 얼음축구 등도 마련된다.

2003년 시작된 산천어축제는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며 세계적인 축제 반열에 올랐다. 미국의 뉴스채널 CNN은 2011년 세계적 여행잡지인 ‘론리 플래닛’을 인용해 산천어축제를 ‘겨울철 7대 불가사의’로 소개했고, 미국의 유력지인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1월 산천어축제를 ‘아시아에서 꼭 방문해야 할 축제’로 선정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하게 축제를 준비해 1년 기다려 온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즐거움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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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화천 산천어축제가 내년 1월 10일부터 2월 1월까지 23일간 열린다. 사진은 2025 축제 모습. 화천군 제공
2026 화천 산천어축제가 내년 1월 10일부터 2월 1월까지 23일간 열린다. 사진은 2025 축제 모습. 화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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