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치마속 몰카 찍은 남학생에 솜방망이 징계 논란

여중생 치마속 몰카 찍은 남학생에 솜방망이 징계 논란

입력 2013-07-05 00:00
수정 2013-07-0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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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전학조치 요구에 ‘쉬쉬’ 가해자 4명에 봉사 5일 처분

서울 양천구 목동의 남녀공학 중학교에서 남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같은 반 여학생의 치마 속을 촬영한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학교는 피해 학생 측의 요구와 달리 가해 남학생들의 반만 바꾸는 등 미온적인 대처에 그쳐 논란을 빚고 있다.

4일 서울시교육청과 해당 학교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목동의 중학교 1학년 미술수업 시간에 남학생 4명이 같은 반 여학생의 치마 속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실제 사진을 찍은 학생은 3명이었고, 이 중 2명은 촬영 후 사진을 삭제했다. 그러나 1명이 갖고 있던 휴대전화 속 사진을 피해 여학생의 친구가 보게 돼 이들의 ‘몰카’ 행위가 드러났다. 학교는 지난달 20일과 24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어 가해 남학생 4명 중 3명은 반을 바꿨고, 나머지 1명에게는 접촉·협박, 보복 행위를 금지했다. 또 4명 모두에게 학교에서 봉사 5일, 특별교육 이수 처분을 내렸다. 피해 학생 측은 가해 남학생 4명 모두에게 전학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학교폭력대책위에서는 신체 부위를 만지거나 음란 사진을 보낸 부분은 확인이 안 됐고, 치마 속 사진을 촬영한 것은 확인했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진상 파악에 들어가는 한편 피해 학생 측의 이의 신청이 공식적으로 들어오면 시교육청 차원에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어 조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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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18일 학교 정문 옆 수목 정비와 울타리 교체 공사를 마친 묘곡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선생님과 함께 안전하게 개선된 학교 환경을 확인했다. 1985년 개교한 고덕1동 묘곡초등학교(교장 김봉우)는 “즐거운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묘곡”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300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교육의 터전이다. 개교 후 40년이 경과해 많은 시설물이 노후됐고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적기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정문 옆 큰 수목들이 시야를 가려 아이들이 위험했고 학교 울타리는 철물이 날카롭게 돌출돼 학생들이 다칠 위험이 있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 측의 긴급한 요청을 받고 필요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이번 공사로 학교의 정문 및 후문의 수목 정비와 아스콘 재포장,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고 노후 울타리는 디자인형 울타리 24m와 창살형 울타리 315m로 교체 설치했다. 또한 조경 식재 144주와 고덕아이파크와 접한 부지 수목 정리도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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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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