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이 360만원어치 위폐 제조…공범인 매형은 도주

고교생이 360만원어치 위폐 제조…공범인 매형은 도주

입력 2013-07-10 00:00
수정 2013-07-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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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프린터로 제조…슈퍼마켓서 1만원권 위폐 사용

컬러 프린터로 위조지폐를 만들어 사용한 고교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10일 360만원 어치의 위폐를 제조해 사용한 혐의(통화 위조·위조통화 행사)로 제천 모 고등학교 3학년 A(18)군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A군과 함께 위폐를 만든 그의 매형(19)을 쫓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2일 제천의 한 모텔 객실에서 노트북과 컬러 프린터기를 이용해 1만원권 지폐와 10만원권 수표 등 총 360만원 어치의 위폐를 만든 혐의다.

A군은 지난 5일 모텔 인근 슈퍼마켓에서 초콜릿 등을 사면서 1만원짜리 위폐를 사용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A군은 같은 날 인근 다른 모텔에 숙박하기 위해 10만원짜리 위조수표를 지불했다가 주인이 수상하게 여기자 달아나기도 했다.

A군은 경찰에서 “돈이 궁했는데 매형이 ‘한 건 하자’고 제의해 위폐를 만들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이 머물던 숙박업소에서 위폐 제조에 사용한 장비와 보관 중이던 위폐를 압수했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와 여죄를 캐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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