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방화대교 공사장 사고 전 안전점검했다” 확인

서울시 “방화대교 공사장 사고 전 안전점검했다” 확인

입력 2013-07-31 00:00
수정 2013-07-3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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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참사 이후 시 공무원들 긴급 점검…1주일여만에 붕괴 사고

서울시가 노량진 배수지 수몰 참사 이후 대규모 공사장의 안전점검을 할 때 지난 30일 사고가 난 방화대교 남단 접속도로 공사 현장도 긴급 점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오후 1시 8분께 서울 강서구 방화동 방화대교 남단 접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대교 남단과 대교를 잇는 접속도로가 무너져 근로자 3명이 매몰됐다. 사고현장에서 119구조대원들이 매몰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오후 1시 8분께 서울 강서구 방화동 방화대교 남단 접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대교 남단과 대교를 잇는 접속도로가 무너져 근로자 3명이 매몰됐다. 사고현장에서 119구조대원들이 매몰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조성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31일 “노량진 배수지 수몰 사고 이후에 대형 공사장을 점검했는데 그 때 점검 대상에 방화대교 남단 접속도로 공사 현장도 포함됐다”며 “매일 다른 공사를 하다 보니 (사고 원인 발견을) 놓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서울시에서는 노량진 참사 이후 일반직 공무원들이 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 안전점검에 나섰다. 공사 현장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꼼꼼하게 점검할 전문가들은 빠졌다.

조 본부장은 “사고 원인은 분석해봐야겠지만 구조적인 부분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고 기술력이 필요한 점검 사항이라 직원들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던 듯하다”고 덧붙였다.

한차례 안전점검을 마친 뒤 불과 일 주일여만 에 서울시 발주 공사에서 또 건설 공사장 안전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함에 따라 서울시도 관리 책임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또 시공사인 금광기업이 광주광역시에 건설한 지하상가가 2010년 붕괴해 법원에서 13억원의 배상 판결을 받았던 사실도 뒤늦게 알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 본부장은 “개인적으로는 모르는 일이지만 시점상 서울시와 계약한 이후에 (광주에서) 사고가 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서울시는 방화대교 남단 접속도로 붕괴 사고 관련 대책을 세우면서 전문가들과 함께 간부급 공무원들을 대형 공사현장 안전점검에 투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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