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오토바이’ 치인 경찰관 결국 순직

‘무면허 오토바이’ 치인 경찰관 결국 순직

입력 2013-12-09 00:00
수정 2013-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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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법규 위반 단속 활동 중 무면허 오토바이에 치인 경찰관이 사고 23일만에 결국 순직했다.

8일 서울 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 경찰서 교통안전계 소속 박경균(51) 경위는 지난달 15일 오후 4시 10분께 은평구 불광동 구 국립보건원 교차로에서 단속 활동을 벌이던 중 그의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던 오토바이에 치였다.

오토바이와 충돌한 후 땅에 머리를 부딪혀 중상을 입은 박 경위는 서울 강북삼성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지난 7일 오후 4시16분께 숨을 거뒀다.

당시 박 경위를 친 오토바이에는 운전자 박모(24)씨 등 대학생 2명이 타고 있었다. 박씨는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채 무면허로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빈소는 은평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은평경찰서에서 은평경찰서 서장장(葬)으로 엄수된다. 고인에게는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 및 경찰공로장이 추서된다.

유족으로는 아내(46)와 두 자녀가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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