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원이 카톡으로 음란물 단체 배포했다”

“구의원이 카톡으로 음란물 단체 배포했다”

입력 2013-12-11 00:00
수정 2013-12-11 14: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11일 성명을 내고 잇따른 비리와 추문에 연루된 민주당 소속 기초의원들에 대한 징계를 촉구했다.

시민협은 “민주당 소속 광주지역 구의원들의 횡령 등 비리백태는 특정 정당의 독점적 지방자치가 얼마나 한심한 수준인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자질 없는 이들이 당 공천권으로 지방의회에 손쉽게 진출해 지방자치를 어지럽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협은 “최근 남구의회 A 의원이 자신이 운영하는 노인요양시설에서 2010년부터 수억원의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A 의원은 2011년에도 노인요양시설을 불법증축, 과태료 처분을 받아 남구민들은 구의원이 아니라 범법자에게 지방자치를 맡기고 있다고 개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북구의회 B 의원이 카카오톡으로 음란물을 단체 배포한 사실이 알려져 구의원의 품위를 손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월에는 서구의회 C 의원이 배우자가 이사장인 어린이집의 보조금 부당 집행으로 서구청으로부터 보조금 환수명령을 받았으나 1년여간 버티다가 서구 측에서 지원비를 삭감하는 형식으로 마지못해 반환 중이다.

시민협은 “민주당은 잘못된 동료애로 비리의원을 감싸는 구태를 버리고 자질 없는 사람을 공천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의원들을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협은 해당 의회 역시 시민들이 이해할만한 징계조치를 당장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광주시당 측은 “기초의원에 대한 징계권한은 중앙당에 있다”며 “중앙당에 문제가 된 세 의원의 징계를 요청해놓은 상태”라고 해명했다.

한편 각 구의회 역시 비리 등 비윤리적인 행위를 한 기초의원들을 자체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징계할 수 있으나 현재까지 이들 구의원에 대한 제재를 시도한 구의회는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