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처리 불만 40대 순천시청서 분신…전신 중화상

민원처리 불만 40대 순천시청서 분신…전신 중화상

입력 2013-12-20 00:00
수정 2013-12-20 13: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원처리 결과에 불만을 품은 40대가 자치단체 청사에서 분신해 중상을 입었다.

20일 오전 11시 43분 전남 순천시 순천시청 1층 로비에 A(43)씨가 몸에 불을 붙인 채 뛰어들었다.

순천시 관계자들은 곧바로 불을 껐지만 A씨는 온몸에 중화상을 입어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주유소, 충전소, 소매점, 농가 주택 등 허가를 냈지만 불허돼 소송을 벌이는 등 시와 마찰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2월에는 농가 주택 허가를 신청했다가 “해당 부지가 우량농지여서 보존가치가 있다”는 이유로 불허되자 3월 이후 모두 22일간 시청 주변에서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고 순천시는 전했다.

경찰은 A씨가 준비한 시너를 몸에 뿌리고 불을 붙인 뒤 청사로 들어간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