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뇨 앓던 육군 훈련병 사망

빈뇨 앓던 육군 훈련병 사망

입력 2014-01-20 00:00
수정 2014-01-20 04: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가혹행위 논란… 軍은 부인

빈뇨 증세로 고생하던 육군 훈련병이 병원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육군은 19일 보병 제50사단 훈련병 이모(20)씨가 영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급성 당뇨합병증으로 인한 호흡 곤란으로 오전 7시 15분쯤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15일 아침 식사 중 쓰러져 국군대구병원을 거쳐 당일 오후에 영남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이씨는 숨지기 며칠 전 집으로 보낸 편지에서 ‘소변을 못 누게 해서 그냥 실수를 했다’, ‘잠을 못 자게 했다’는 등의 고충을 호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의 유족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요청했으며 2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육군 제50사단 관계자는 “철저한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소변을 못 누게 하거나 잠을 못 자게 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2014-01-20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