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요원, 20대女 위협하다 주차장에서…

공익요원, 20대女 위협하다 주차장에서…

입력 2014-03-23 00:00
수정 2014-03-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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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경찰서는 2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벽돌로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공익요원 이모(21)씨를 체포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2일 오후 11시 10분 쯤 서초구 반포동 소재 5층짜리 빌라 주차장에서 김모(25·여)씨로부터 금품을 빼앗으려다 반항하자 미리 준비한 과도로 찌르고 주변에 있던 벽돌로 내리쳤다. 피해자 김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이씨는 부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2시간 가까이 대치하다 이날 오전 1시 15분께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과도로 자살하겠다고 위협해 담배와 커피를 건네며 설득작업을 벌여 자수를 유도했다”고 전했다.

피해자 김씨는 빌라 원룸에 사는 주민으로 귀갓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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