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야산서 산불 재발화…이틀째 진화 중

영월 야산서 산불 재발화…이틀째 진화 중

입력 2014-04-22 00:00
수정 2014-04-2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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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월군의 한 야산에서 이틀째 산불이 번져 임야 1.1㏊를 태운 가운데 22일 오전 8시 30분께 꺼진 불씨가 되살아나 소방당국이 다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1시 15분께 강원 영월군 한반도면 광전리 시멘트 광산 인근 한 야산 중턱에서 불이 나 임야 0.1㏊를 태우고 2시간여 만에 꺼졌다.

그러나 건조한 날씨 속에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불씨가 다시 살아나면서 같은 날 오후 11시 10분께 재발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펌프차 등 장비 9대, 인력 140여 명이 동원돼 진화 작업을 벌였고, 불은 국유림과 사유림 등 임야 1㏊를 더 태우고 5시간여 만인 22일 오전 4시께 진화됐다.

그러나 큰 불길을 잡고 남은 불 정리를 하던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 불길이 되살아난 것을 발견, 현재 헬기 등을 동원해 다시 진화 작업에 나선 상태다.

소방 관계자는 “남은 불 정리 도중 국유림 부근에서 다시 불이 번지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며 “주변에 민가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벌이는 한편, 산나물 채취꾼 등 입산자에 의한 실화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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