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고용 성매매 시도…첫 손님이 ‘깜짝’

트랜스젠더 고용 성매매 시도…첫 손님이 ‘깜짝’

입력 2014-07-13 00:00
수정 2014-07-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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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성 전환자)를 고용해 성매매 영업을 하려던 20대 남성이 마수걸이도 못하고 경찰의 단속에 덜미가 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16일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김모(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13일 오후 11시께 부산시 부산진구의 부전동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 성매매 업소를 차려놓고 1시간에 13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무직에 전과도 없는 김씨는 쉽게 큰돈을 벌어볼 목적으로 월 40만원에 오피스텔을 빌리고 은밀한 성매매 영업을 준비했다.

그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트랜스젠더 A(25)씨를 고용해 인터넷 카페 등에 트랜스젠더와의 이색 성매매를 강조하는 홍보 글도 올렸다.

그러나 첫 손님은 인터넷에서 이 글을 보고 단속에 나선 경찰관이었다.

김씨는 오피스텔 밖에서 첫 예약손님을 미리 만나 신분증까지 확인한 뒤 오피스텔로 데려왔지만 성매매를 알선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아직 성매매 영업 전이어서 업주만 입건하고 트랜스젠더는 훈방조치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이 기사는 2014년 5월 16일 인터넷 서울신문에 실렸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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