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관광버스 절벽추락…한국인 1명 사망·6명 부상

호주서 관광버스 절벽추락…한국인 1명 사망·6명 부상

입력 2014-07-25 00:00
수정 2014-07-25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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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24일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소형 버스가 절벽 아래로 추락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남부 빅토리아 주의 대표적인 해안길 명소인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달리던 관광버스가 젤리블랜드 로어 교차로 인근의 협곡에서 20m 아래 절벽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탑승한 한국인 4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한국인 승객 5명과 운전사 등 6명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부상자 중 10대 남성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다. 30대 남성 1명과 40대 남성 2명 역시 중상을 입고 인근 3개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주호주대사관 멜번 분관은 현장에 직원을 급파해 호주 당국 및 병원 관계자를 접촉하며 부상자들의 상태와 사건 경위 등을 파악 중이다.

빅토리아 주 긴급구조대의 폴 홀맨 대변인은 “아직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알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헬리콥터 4대와 구급차 등이 긴급 출동해 구조 작업을 벌였으며 프린스타운 로드에서 젤리블랜드 리버 로드 사이의 도로가 전면 통제됐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예수의 12제자를 닮았다고 해 ‘12사도상’이란 이름이 붙은 커다란 바위들로 유명한 관광 명소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2014-07-2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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