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용산 싱크홀 사고 흙막이 공사 부실 가능성

설 연휴 용산 싱크홀 사고 흙막이 공사 부실 가능성

입력 2015-02-23 00:06
수정 2015-02-23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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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역 앞 인도에서 발생한 싱크홀이 주변 공사장의 흙막이 공사 부실 때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아파트 공사 현장 주변 인도에서 가로세로 1.2m, 깊이 3m의 싱크홀이 발생해 길을 걷던 시민 2명이 추락,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용산역 근처 보도에 지난 20일 지름 5m, 깊이 3m의 싱크홀이 생겨 20대 남녀가 추락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두 사람이 걷다가 싱크홀에 빠졌고 순식간에 아래로 사라졌다. 두 사람은 119대원들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YTN 화면 캡처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용산역 근처 보도에 지난 20일 지름 5m, 깊이 3m의 싱크홀이 생겨 20대 남녀가 추락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두 사람이 걷다가 싱크홀에 빠졌고 순식간에 아래로 사라졌다. 두 사람은 119대원들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YTN 화면 캡처
서울시는 싱크홀의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공사장에서 흘러나오는 지하수 흐름을 차단하기 위해 설치한 흙막이 벽에서 누수 현상이 발견됐다고 22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전문가 2명과 함께 사고 원인을 파악한 결과 일단 흙막이 벽체에서 물이 새고 있었다”며 “공사 현장에서 흘러나온 지하수가 흙막이를 빠져나와 공사 현장 바깥쪽으로 흘러가면서 흙도 함께 쓸려 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즉 지하수와 함께 흙이 계속해서 유출되면서 인도 아래 동공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시는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용산구 및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추가로 조사를 더 해 봐야겠지만 시공상의 문제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공사 현장 관계자는 “아직 정밀 조사를 마치지도 않았는데, 이번 싱크홀 사고의 원인을 흙막이 벽체의 누수로 몰고 가는 서울시를 이해할 수 없다”며 “정밀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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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5-02-2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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