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지원 더해달라” 구청서 투신 소동

“난방비 지원 더해달라” 구청서 투신 소동

입력 2015-02-25 07:26
수정 2015-02-2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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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40대 남성이 겨울철 난방비 지원을 요구하며 구청에서 투신 소동을 벌였다.

광주 북구와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후 10시께 광주 북구 용봉동 북구청 청사 3층 난간에서 신모(45)씨가 투신을 시도했다.

구청 공무원들은 3층 흡연실 외부 난간에서 술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신씨가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으나 신씨가 “다가오면 뛰어내린다”고 소리치자 119 등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신씨는 난방비 추가 지원을 요구하기 위해 구청에 찾아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신씨는 광주 북구의 한 원룸에 홀로 살며 생계비와 유류비 등을 포함한 일부 지원을 받고 있으나 턱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했으며 지난해 1월에도 난방비를 요구하며 구청 앞에서 분신소동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씨는 난간에 설치된 철제봉에 매달려 투신하겠다고 주장하다가 출동한 경찰관과 공무원들에 의해 구조됐으며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씨를 경찰서로 데려가 일시 보호조치한 뒤 귀가시켰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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