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서 산불 “헬기 17대 철수했지만 산불 90% 진화”

정선서 산불 “헬기 17대 철수했지만 산불 90% 진화”

입력 2015-03-04 20:39
수정 2015-03-0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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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서 산불. KBS 영상캡쳐
정선서 산불. KBS 영상캡쳐
정선서 산불

정선서 산불 “헬기 17대 철수했지만 산불 90% 진화”

4일 강원 정선의 한 농가 주택에서 시작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크게 번졌으나 큰 불길이 잡혀 잔불 정리 중이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발생한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산불의 큰 불길을 6시간 20분여 만인 오후 6시쯤 잡았다고 밝혔다.

이날 산불 진화에 투입한 산림청 등 진화헬기 17대는 날이 저물어 모두 철수한 채 정선 공설운동장에서 대기 중이다.

헬기는 철수했지만, 산불 진화에 나선 900명의 인력과 소방차량 등은 현장에서 잔불 진화와 뒷불 감시를 하고 있다.

산림청은 큰 불길인 주불 진화로 진화율이 90%에 이른다고 파악했다. 이날 불은 겨울철에 운영하지 않는 펜션에서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농가 주택과 펜션 등 3개 동이 타고 상당 면적의 국유림 등을 태웠다.

불이 나자 산림 당국은 산림청 등 진화헬기 17대와 진화 인력을 대거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초속 1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데다 골짜기가 깊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강원 동해안과 산간 등 12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동해안 6개 시·군 평지에는 건조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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