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일부 호프집 폭행사건 연루…술집 주인 코뼈 골절

세월호 유가족 일부 호프집 폭행사건 연루…술집 주인 코뼈 골절

입력 2015-03-05 13:56
수정 2015-03-0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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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세월호 유가족
세월호 유가족 일부 호프집 폭행사건 연루 술집 주인 코뼈 골절

세월호 유가족

세월호 유가족 일부가 또다시 폭행 사건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4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간부인 A씨(43) 등 3명은 이날 밤 12시 10분쯤 안산시 단원구의 한 호프집에서 술을 마시다 말다툼 끝에 서로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가게 밖에 나가서 이야기해 달라”는 술집 주인 김모 씨(45)의 머리채를 잡고 밖으로 끌어낸 뒤 주먹으로 얼굴을 때려 코뼈를 골절시켰다. 또 다른 유가족 1명은 싸움을 말리던 손님 길모 씨(36)의 멱살을 잡고 흔든 혐의를 받고 있다.

세월호 유가족 일부는 김씨를 향해 “너 이제 이 동네에서 장사 못 해. 망하게 해 버릴 거야”라며 폭언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이날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벌인 일”이라며 폭행 사실을 대체로 인정했다. 경찰은 오늘 김씨와 길씨를 불러 피해자 조사를 벌인 뒤 폭력을 행사한 유가족을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세월호 가족대책위 측은 우발적으로 사건이 벌어졌다며 앞으로 경찰 조사에 성실히 응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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