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女, 50대 주부 카톡으로 몰래 한 짓이…경악

20대女, 50대 주부 카톡으로 몰래 한 짓이…경악

입력 2015-03-11 18:54
수정 2015-03-11 19: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몰래 소액결제” 종업원 뺨 마구 때린 주부 입건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스마트폰을 맡긴 사이 자기 몰래 소액결제를 한 휴대전화 대리점 종업원을 때린 혐의(폭행)로 주부 이모(5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6일 오후 집근처 휴대전화 대리점에 들러 “카카오톡으로 문자 주고받기가 잘 안된다”며 종업원 김모(23·여)씨에게 스마트폰을 건넸다.

이 과정에서 이 씨는 김씨에게 카카오톡 비밀번호를 알려줬다. 한달여 뒤 스마트폰 사용 요금서를 받은 이 씨는 깜짝 놀랐다.

자기도 모르는 5만 200원 상당의 소액결제 요금이 청구됐기 때문이다. 요금결제 내역을 살핀 이 씨는 지난달 6일 찾아간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소액결제가 이뤄진 것을 발견했다.

당시 자신의 스마트폰을 살피던 종업원 김씨가 카카오톡의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해 이씨 명의로 5만 200원 상당의 패밀리 레스토랑 식사권을 구매한 뒤 자기 앞으로 보낸 것을 뒤늦게 알게 된 것이다.

이씨는 지난 10일 오후 늦게 휴대전화 대리점을 다시 찾아가 김 씨의 뺨을 여러차례 때리고 머리채를 잡는 등 행패를 부렸다.

경찰은 몰래 소액결제를 한 김 씨는 사기죄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