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음료수 마신 할머니 6명 중 1명 숨져…2명 위독

살충제 음료수 마신 할머니 6명 중 1명 숨져…2명 위독

입력 2015-07-15 08:35
수정 2015-07-1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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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본부 설치…고의로 살충제 넣었는지 등 조사

마을회관에서 살충제 성분이 든 음료수를 나눠마신 뒤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진 경북 상주의 할머니 6명 가운데 한 명이 숨졌다.

경북 상주소방서와 상주경찰서는 15일 오전 7시 10분께 김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정모(86)씨가 심정지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 14일 오후 3시 43분께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같은 마을 주민 5명과 함께 1.5ℓ 사이다병에 든 음료수를 나눠마신 뒤 의식을 잃고 쓰러져 치료를 받다가 15일 오전 7시께 숨졌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5명 가운데 한모(77·여)와 라모(89·여)씨도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모(65·여)씨, 이모(88·여), 민모(83·여)씨 등 3명은 상태가 약간 나아졌지만 안심할 단계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상주시는 공성면사무소에 상황실을 설치하고서 사태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도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누군가가 고의로 음료수에 살충제를 넣었는지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15일 오전에 상주경찰서와 경북지방경찰청에서 각각 브리핑을 하고 지금까지 수사 상황, 향후 방향 등을 언론에 설명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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