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전 하남시장 구속영장

김황식 전 하남시장 구속영장

입력 2015-09-15 15:24
수정 2015-09-15 15: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수원지검, 가스충전소 인허가 관련 5,000만원 수뢰 혐의

수원지검 특수부(부장 이용일)는 15일 가스충전소 인허가와 관련, 업자로부터 돈을 받은 김황식(65) 전 하남시장에게 수뢰후 부정처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시장은 2007년 하남시 LPG충전소 사업자 선정과 관련, 가스충전소 사업자 조모(60·구속)씨로부터 금품을 받고 조씨에게 유리한 충전소 배치계획을 고시하도록 담당 공무원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시장은 2006∼2010년 하남시장을 지냈다.

앞서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하남시 전 건축과장 안모(60)씨와 안씨에게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건넨 가스충전소 사업자 조씨 등 2명을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안씨는 2009년 3월쯤 조씨로부터 청탁 명목으로 5000만원을 받은 뒤 가스충전소 사업허가 기준을 조씨 측에게 유리하게 만들어 고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지역 주민이어야만 개발제한구역 내 가스충전소 사업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노리고 하남 주민 김모(51)씨 등 2명의 명의를 빌려 사업신청을 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다른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또 다른 업자 박모(51)씨도 가스충전소 비리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