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 오세종은 누구? “쇼트트랙 강사로 변신한 금메달리스트”

‘교통사고 사망’ 오세종은 누구? “쇼트트랙 강사로 변신한 금메달리스트”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6-28 09:18
수정 2016-06-2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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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오세종, 교통사고로 사망
남자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오세종, 교통사고로 사망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남자 부문 쇼트트랙 50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오세종이 지난 27일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사진은 그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경기에서 질주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전 쇼트트랙 선수 오세종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가운데, 그의 이력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99년 처음으로 태극 마크를 오세종은 단 국내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2006 토리노 올림픽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2006년 현역 은퇴 이후 후배 양성에 힘을 쓴 그는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는 장비관리사로 변신해 이정수의 2관왕를 도왔다.

지난달에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GKL사회공헌재단과 함께 하는 동계스포츠 빙상 체험교실’에 참가해 이규혁, 양태화, 조해리 등과 같이 꿈나무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오세종은 27일 밤 서울에서 오토바이를 타던 중 유턴하는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해 사망했다.

고려대 링크장에서 쇼트트랙 강사로 일하던 오세종은 수일 전, 강사 일을 하며 모은 돈으로 청담동에 고깃집을 수일전 오픈했고, 사고당일 가게에 환풍기가 고장났다는 연락을 받고 쇼트트랙 훈련생들과의 훈련을 마친 밤 8시쯤 링크장을 나섰다. 오토바이를 타고 청담동 가게로 가던 중 사고가 난 것.

오세종의 지인들은 결혼도 미룬채 돈을 모아 부모님께 효도부터 하겠다고, 굳은 일 가리지 않고 스스로 직접 처리하려다가 벌어진 일이라고 전했다.

빈소는 서울 한양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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