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까지 부른 층간소음... 범죄자는 도주 중

살인까지 부른 층간소음... 범죄자는 도주 중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16-07-03 11:27
수정 2016-07-03 16: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기도 하남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이 윗층에 사는 이웃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5시 50분쯤 하남시 신장동의 한 23층짜리 아파트에서 20층 주민 김모(34)씨가 21층에 사는 60대 노부부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흉기에 찔린 노부부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부인 A씨(67)는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팔부위를 찔린 남편 B씨(68)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1년 전 이 아파트로 이사온 노부부와 김씨가 평소 층간소음으로 다툼이 잦아다는 주민들의 진술에 따라 층간소음 문제로 생긴 범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달아난 김씨를 뒤쫓고 있다. 한 주민은 “노부부 집으로 주말이면 손자들이 찾아오곤 했는데, 그때마다 갈등이 있었던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범행 직후인 오후 5시 55분쯤 집에서 옷을 갈아입고 아파트 밖으로 빠져 나가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 영상에 잡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