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관 4개월된 현역 육군 소위, 머리에 총상입고 숨진 채 발견

임관 4개월된 현역 육군 소위, 머리에 총상입고 숨진 채 발견

오세진 기자
입력 2016-07-22 16:58
수정 2016-07-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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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관 4개월된 현역 육군 소위, 머리 총상입고 숨진 채 발견
임관 4개월된 현역 육군 소위, 머리 총상입고 숨진 채 발견 22일 낮 1시 50분쯤 인천 중구 영종도 모 사단 육군 해안경계부대 내 체력단련실에서 A(22) 소위가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A소위 주변에는 K2 소총 1정이 놓여 있었다. A소위는 올해 3월 임관해 장교 교육을 마치고 지난 6월 이 부대에 배치됐다. 사진은 K2의 개량형인 K2C소총. 서울신문DB


인천에 있는 육군 부대에서 현역장교가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돼 군(軍)이 수사에 나섰다.

군 당국에 따르면 22일 낮 1시 50분쯤 인천 중구 영종도 모 사단 해안경계부대 내 체력단련실에서 A(22) 소위가 총탄에 맞아 숨져 있는 것을 동료 간부가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소위는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숨을 거둔 상태였으며 주변에는 K2 소총 1정이 놓여 있었다.

A소위는 이날부터 1주일간 ‘5분 대기조’의 소대장 임무를 맡아 자신의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다.

A소위는 올해 3월 임관해 장교 교육을 마치고 지난 6월 이 부대에 배치됐다.

육군은 A소위가 스스로 소총을 쏴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5분 대기조는 비상시 출동을 위해 항상 총기와 탄환을 휴대한다”면서 “총기 번호로 확인한 결과 현장에서 발견된 소총은 A소위의 총기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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