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화 논란 ‘거목 반기문’, 팬클럽 행사서 안 부른다

우상화 논란 ‘거목 반기문’, 팬클럽 행사서 안 부른다

이슬기 기자
입력 2016-12-26 21:55
수정 2016-12-2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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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처럼… 코믹 潘 총장
기자처럼… 코믹 潘 총장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의 한 식당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송년 만찬에서 자신의 퇴임 이후인 다음달 1일부터 평범한 노인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코믹하게 제작한 영상물을 공개했다. 유엔 관계자들이 알아보지 못하게 털모자를 눌러쓰고 유엔 브리핑룸에서 기자처럼 질문을 하는 반 총장.
뉴욕 연합뉴스
숭배 논란을 빚은 ‘거목 반기문‘이라는 노래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팬클럽인 반딧불이 행사에서 불려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회 반딧불이 대표는 26일 성명을 내 “25일 반딧불이 충주지회 창립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반기문 총장을 칭송하는 노래인 ‘거목 반기문’을 합창하는 것이 논란이 돼 취소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노래는 지역에 사는 향토 작곡가가 4~5년전 반 총장의 (유엔 사무총장)재선에 헌사하고자 만든 노래”라며 “대선 등 정치적인 것과 무관하지만 현재의 민감한 정국에서는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 노래는 오는 27일 개최하는 ’반딧불이‘ 창립대회를 안내하는 책자에 실리면서 공개된 가운데 가사 떄문에 반 총장 우상화 논란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해당 노래는 1절에서는 반 총장을 “백마가 주인 없어 승천을 했던 / 삼신산의 정기를 받아…(중략)…충청도에 출생하셨네 / 오대양과 육대주를 아우르시는 대한의 아들”이라고 소개한다.

이어 “군자대로행 품은 뜻으로 / 일백하고 아흔두 나라에 / 평화의 불꽃 지피시는 / 단군의 자손 반기문”이라고 평가했다.

2절에서는 “부모님 주신 총명함으로 / 국원성(충주 옛 지명)에 출생하셨네 / 학창시절 선한 마음 흔들림 없이…천지 간에 일류문명(‘인류문명’의 오기)까지 / 덩이지게 할 거목이어라”라고 노래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6일 페이스북에 “과거의 ’우상‘과 ’동상‘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현재를 함께 행동해줄 실천가가 필요할 때”라고 하는 등 개인 숭배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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