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몰래 침입 내연녀 어머니 살해한 40대 영장 신청

아파트 몰래 침입 내연녀 어머니 살해한 40대 영장 신청

최치봉 기자
입력 2017-06-09 15:56
수정 2017-06-09 15: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광주 북부경찰서는 9일 헤어진 내연녀의 어머니인 임모(82)씨를 살해해 시신을 유기한 이모(43)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6일 새벽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임씨를 살해하고 아파트 내부 베란다 창고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숨진 임씨의 둘째 딸과 4년 정도 동거하면서 아파트를 자주 드나들었으며 딸과는 한달 전에 헤어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6일 새벽 내연녀를 다시 만나기 위해 평소 알고 있던 현관문 잠금장치의 비밀번호를 눌러 임씨의 아파트에 몰래 숨어들어 갔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이불을 덮고 자고 있던 사람이 내연녀인 줄 알고 이불을 젖혔더니 임씨가 자고 있었다”며 “잠에서 깬 임씨가 소리를 질러 순간적으로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이씨가 이 사건과는 별도로 다른 강간 범죄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돼 수배 중인 사실도 밝혀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