깎아지른 절벽서 토사 ‘와르르’…신설 국도 이틀째 ‘통제’

깎아지른 절벽서 토사 ‘와르르’…신설 국도 이틀째 ‘통제’

김지수 기자 기자
입력 2017-07-18 15:44
수정 2017-07-18 15: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영동∼추풍령 도로 절개지서 바위 등 150t 무너져 내려

충북 영동∼추풍령 구간의 신설국도 절개지에서 대규모 낙석사고가 발생, 이틀째 한쪽 방향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7시 30분께 영동군 영동읍 주곡리 국도 4호선에서 약 15m 높이의 절개지 돌무더기가 도로 위로 무너져내렸다.

무너진 돌무더기는 어림잡아 150t에 이른다. 이로 인해 추풍령 방향 1개 차로와 주곡 교차로로 진입하는 감속차로가 돌무더기에 매몰됐다.

사고가 난 도로는 지난 3월 개통된 신설 구간이다. 사고 당시에는 다행히 통행차량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보은국토관리사무소는 사고 직후 이 도로를 전면 폐쇄하고 복구작업에 나섰다. 18일 오후 1시를 기해 영동 방향 차량통행은 재개됐지만, 돌무더기가 쌓인 추풍령 방향은 이틀째 통제되고 있다.

보은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무너진 절개지의 경사도가 60% 가까워 추가 붕괴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일단 도로 위의 돌무더기를 걷어낸 뒤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한 방호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같은 공사를 하는데는 적어도 4∼5일 걸리기 때문에 양방향 차량운행은 이달 말께나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