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서 18세 한국인 숨진 채 발견

코타키나발루서 18세 한국인 숨진 채 발견

입력 2019-07-01 14:34
수정 2019-07-01 14: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친구들과 여행왔다가 파도에 휩쓸려

이미지 확대
말레이시아의 휴양지 코타키나발루에서 한국인 남성 관광객이 바다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주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과 일간 더 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국인 남성 안모(18)씨가 지난달 28일 오후 3시 30분쯤 코타키나발루 카람부나이 리조트 앞바다에 빠져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안씨는 함께 여행 온 친구들과 수영하다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현지 소방구조대와 해경, 경찰, 해군이 합동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곧바로 찾지 못했다. 이후 30일 오전 어민들이 실종장소에서 4㎞ 떨어진 지점에서 안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소방구조대는 시신을 수습해 경찰에 인계했다.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사고 접수 직후 영사를 현지로 파견했고, 대사관 요청으로 구조 당국이 경비행기를 수색에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가 이뤄졌다”며 “급히 입국한 가족이 오늘 밤 시신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씨는 대학생 친구 두 명과 지난달 24일 코타키나발루에 와서 28일 돌아갈 예정이었으나, 귀국 당일 사고를 당했다고 대사관 측은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