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명물 ‘수달래(산철쭉)’ 복원된다

주왕산 명물 ‘수달래(산철쭉)’ 복원된다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1-08-11 10:37
수정 2021-08-1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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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천년고찰 대전사 협약

법일(왼쪽) 대전사 주지스님과 설정욱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장이 수달래 복원 및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법일(왼쪽) 대전사 주지스님과 설정욱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장이 수달래 복원 및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주왕산 국립공원의 명물 ‘수달래(산철쭉)’가 복원된다.

11일 국립공원공단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점차 사라져 가는 주왕산 수달래 복원 및 보전을 위해 최근 천년고찰 대전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주왕산국립공원 내 수달래 자생지와 대체 자생지 보전·관리 등 수달래 복원 및 보전 활동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 주왕산국립공원의 소중한 자연자원과 어우러진 다양한 문화자원의 가치 창출을 위한 사찰(불교)문화체험 프로그램(템플스테이 등) 운영 시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공원 측은 지난 4월 수달래 묘포장 조성을 통한 후계목 육성, 자원봉사자들로 수달래보호단 ‘지켜달� ?� 구성하고 복원에 나섰다.

주왕산 수달래는 그동안 회양목과 천년이끼, 기암괴석과 함께 ‘주왕산 4대 명물’로 손꼽히며 매년 5월 이면 주왕산 주방천을 따라 흐드러지게 피어났다.

청송군은 때를 맞춰 주왕산 수달래축제를 개최했으며, 청송사과축제와 함께 수 십 년간 봄과 가을을 대표하는 청송의 양대 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러나 기상이변으로 뿌리가 노출되거나 쓰러져 개체수 및 군락지 감소로 32회째까지 이어져온 축제가 2019년부터 잠정 중단된 채 열리지 않고 있다.

공원 관계자는 “주왕산에서 수달래가 사라지면서 지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복원이 시급하다”면서 “지역사회와 힘을 합쳐 복원을 이뤄내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와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영주시 산악연맹 등은 수 년전부터 소백산 철쭉 생태복원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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