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때 쓰던 항공탄 발견”…용산 공사장에서 나와

“한국전쟁 때 쓰던 항공탄 발견”…용산 공사장에서 나와

최선을 기자
입력 2022-03-17 15:47
수정 2022-03-17 15: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공사 현장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군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 폭발 의심 물체를 옮기고 있다. 2022.3.17 연합뉴스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공사 현장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군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 폭발 의심 물체를 옮기고 있다. 2022.3.17 연합뉴스
“땅 파다가 포탄 발견” 신고 접수
군 폭발물 처리반이 뇌관 제거해
서울 용산구의 한 공사장에서 한국전쟁 때 사용된 항공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경찰과 소방, 군 당국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47분쯤 “공사장 땅을 파다가 포탄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의 공조 요청을 받은 소방 인원 25명이 현장에 출동해 통제에 나섰다.

폭발물이 발견된 곳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토양환경정화 작업 현장으로, 해당 물체는 작업자들이 굴삭기로 땅을 파던 중에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 확대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공사 현장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군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 폭발 의심 물체를 옮기고 있다. 2022.3.17 연합뉴스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공사 현장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군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 폭발 의심 물체를 옮기고 있다. 2022.3.17 연합뉴스
경찰과 군은 해당 물체를 과거 공군에서 쓰던 항공탄으로 보고 공군 폭발물 처리반(EOD)에 현장을 인계했다.

군은 신고 접수 2시간 38분 만인 오전 11시 25분쯤 해당 물체의 뇌관을 제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한국전쟁 당시 쓰였던 폭탄으로 추정되며 대공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군이 추후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공사장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군과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2022.3.17 용산소방서 제공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공사장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군과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2022.3.17 용산소방서 제공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